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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떠나는 기차여행

살면서 어디론가 혼자 떠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꿈 많던 시절엔 살아가면서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것이 인생인지..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음의 여유란 무엇일까요 홀가분한 마음이 여유일까요 여유라는 단어를 그냥 마음속에 억지로 담고서 아마도 떠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 어쩔수 없는 법칙이라며 자신만의 편견에 갇혀 문득 듭니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여행 이거늘 하늘 높고 고운 푸른빛이 도는날.. 코스모스 기찻길을 따라 마음의 기적을 울리며 그렇게 들빛의 아름다움과 가을날의 꽃빛이 얼마나 마음이 벌써 가을빛으로 물들어 옵니다..

나의 이야기 2020.11.22

가을 小夜曲/청원 이명희

가을 小夜曲 청원 이명희 멈출 수 없는 기다림 때문일까 먹 밤 같은 적요 속에서도 편안해 질 수 없는 마음 안타깝다 펼치지도 못하고 접어버렸던 인연의 한 토막도 미련이 되는 것인지 꿈에 부풀었던 그날의 삽화처럼 아직도 나를 꿈꾸게 하는 기억위로 비 묻은 바람 한 점 스쳐 지나간다 시간이 바래진 나무엔 그리움 잠방대고 회억을 건너보는 먼발치 그리움 젖어 슬픔처럼 떨어지는 낙엽 하프 소리를 낸다 .

나의 이야기 2020.11.22

지나온길은 반드시흔적이남는다

지나온길은 반드시흔적이남는다 자기 자신이 걸어온 길 뒤 돌아보면 발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앞보고 말 할때는 애국자요 사회에 지도자 말인데 뒤 돌아 보면 발자국 흔적은 비뚤어져 있는 것일까요 내가 생각하는 일 내가 하는 말 모두다 옳다고 맞다고 자신 자신 하는대 나 아닌 사람들의 생각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말은 모두다 틀린 말이다 틀렸다 엉터리라고 확신하는데 흥분해서 들떠서 하는 말도 술취해서 하는 말도 빠짐없이 발자국으로 남는 법인데 오던길 멈추고 뒤돌아 보세요 남아 있는 발자국 지워 졌던가요. 그 발자국 흔적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남아 있습니다 당신이 해버린 지난 시절 말 말 모두 모아 보세요 당신의 발자국과 남겨진 어록들 보면 알겁니다. 내 창피 내 잘못 길을 모르면 묻고 또 물어가시고 ..

나의 이야기 2020.11.21

가을/드라메어,릴케

가을 드라메어 장미 피었던 곳에 거친 바람 불고 향긋한 풀 무성했던 곳에 찬비 내리고 종달새 즐거이 지저귀던 회색빛 하늘 가파른 곳엔 구름만이 양떼되어 흐른다 너의 머리카락 있던 곳에서 황금빛 찾을 길 없고 너의 손길 있던 곳에선 따스함이 사라진지 오래구나 너의 얼굴을 바라보던 장미 덩굴 아래엔 서글픈 환상만이 너의 망령을 불러들일 뿐이다 너의 목소리 들리던 곳엔 차가운 바람만 스산하고 나의 마음 깃들었던 곳엔 방울방울 눈물이 고인다 또한 한때는 희망이 있던 내 가슴엔 이제는 항상 침묵이 있을 뿐이란다 나의 그리운 사랑아 가을 릴케(1875-1926) 나뭇잎이 떨어진다, 하늘나라 먼 정원이 시든 듯 저기 아득한 곳에서 떨어진다 거부하는 몸짓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밤마다 무거운 대지다 모든 별들로부터 고독 ..

나의 이야기 2020.11.20

우산이 되어/ 이해인

우산이 되어 / - 이해인 우산도 받지 않은 쓸쓸한 사랑이 문 밖에 울고 있다. 누구의 설움이 비 되어 오나 피해도 젖어오는 무수한 빗방울 땅 위에 떨어지는 구름의 선물로 죄를 씻고 싶은 비오는 날은 젖은 사랑 수많은 나의 너와 젖은 손 악수하며 이 세상 큰 거리를 한없이 쏘다니리 우산을 펴주고 싶어 누구에게나 우산이 되리 모두를 위해.

나의 이야기 2020.11.19

가을, 숲에 들다/낙엽 쌓인 길에서/가을이 가네

[가을, 숲에 들다] 단풍이란 빛이 바람에 삭힌 제 뼈를 이윽고 드러내는 일이란다. 아버지를 따라 가을, 숲에 들었네 짐승의 발길이 잦아들면 숲의 길도 지워지는 법이란다. 아버지를 따라 가을, 숲에 들었네 - 박제영 - [낙엽 쌓인 길에서] 한번 더 나를 헐어서 붉고 붉은 편지를 쓸까 봐 차갑게 비웃는 바람이 내팽개친 들 또 어떠랴 눈부신 꿈 하나로 찬란하게 죽고만 싶어라. - 유안진 - [가을이 가네]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을 다 듣지 못했는데 발 뒤 꿈치를 들고 뒤 돌아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 용혜원 -

나의 이야기 2020.11.18

계란에 대해 알아야 할 상식

계란에 대해 모두가 알아야 할 상식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계란은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이는 나트륨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맛이 부드러워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다.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인 만큼 계란에 대해 정확히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계란에 대한 상식을 소개했다.계란1. 흰자에 단백질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계란의 흰자가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란 흰자와 노른자는 모두 3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흰자와 노른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단백질의 양이 아닌 열량이다. 노른자는 흰자에 비해 열량..

건강이야기 2020.11.18

가을/마종기,문인수

가을 마종기 가벼워진다 바람이 가벼워진다 몸이 가벼워진다 이곳에 열매들이 무겁게 무겁게 제 무게대로 엉겨서 땅에 떨어진다 오, 이와도 같이 사랑도, 미움도, 인생도, 제 나름대로 익어서 어디로인지 사라져간다 가을 문인수 여러 번 붉게 큰물 지고 나서 어느 날은 차디차게 발목에 감기는 가을 하늘에다가는 달게 감홍시 하나 남겨 놓듯이 누군가는 또 한나절 땅에다가는 그러나 그랬달 덧도 없이 어느 날은 넌지시 징검다리 놓이는

나의 이야기 2020.11.17

가을이 아름다운 건/이해인

가을이 아름다운 건 이해인 구절초, 마타리, 쑥부쟁이꽃으로 피었기 때문이다 그리운 이름이 그리운 얼굴이 봄 여름 헤매던 연서들이 가난한 가슴에 닿아 열매로 익어갈 때 몇 몇은 하마 낙엽이 되었으리라 온종일 망설이던 수화기를 들면 긴 신호음으로 달려온 그대를 보내듯 끊었던 애잔함 뒹구는 낙엽이여 아, 가슴의 현이란 현 모두 열어 귀뚜리의 선율로 울어도 좋을 가을이 진정 아름다은 건 눈물 가득 고여오는 그대가 있기 때문이라

나의 이야기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