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계란은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이는 나트륨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며, 맛이 부드러워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다.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식재료인 만큼 계란에 대해 정확히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Eat This, Not That은 계란에 대한 상식을 소개했다.
1. 흰자에 단백질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계란의 흰자가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계란 흰자와 노른자는 모두 3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흰자와 노른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단백질의 양이 아닌 열량이다. 노른자는 흰자에 비해 열량이 4배가량 높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노른자를 제거한 후 흰자를 섭취해 적은 열량으로 동일한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
2. 계란 껍질의 색에 따라 영양소가 다르다?
계란은 크기뿐만 아니라 파란색, 녹색, 갈색 등 색도 다양하다. 흰 계란에는 색이 부족해 영양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계란 껍질 색의 차이는 유전학에 의한 것으로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다.
3. 노른자가 붉을수록 영양소가 많다?
계란의 노른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색이 조금씩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른자 색은 암탉의 식단에 따라 달라진다. 암탉이 곡물, 곤충 등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노른자의 색이 더 짙은 색을 띤다. 영양소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Journal of the Science of Food and Agricultur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영양소를 섭취한 암탉이 낳은 계란일수록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의 함유량이 최대 100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4. 계란도 나이가 있다?
계란 껍질은 다공성이다. 다공성이란 구멍이 많이 있는 성질을 의미한다. 계란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기의 공기를 흡수하여 공기주머니를 형성하는데 이러한 특징 때문에 우리는 계란의 나이를 알 수 있다. 계란의 나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계란과 물 한 컵이 필요하다. 물에 계란을 넣었을 때 계란이 물 위에 뜰수록 오래되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신선한 계란을 구분할 수 있다.
5. 계란으로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다?
햇빛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D는 햇볕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반대로 햇볕을 쬐는 시간을 줄어들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란은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 중 하나다. 비타민 D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계란을 굽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Food Chemistry Jour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계란을 푼 후 오븐에서 40분간 구우면 계란의 비타민 D 중 55~61%가 파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