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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흰구름/ 나태주 시인

겨울 흰구름 나태주 / 시인 아직은 떠나갈 곳이 쬐끔은 남아 있을 듯싶어, 아직은 떠나온 길목들이 많이는 그립게 생각날 듯싶어, 초겨울 하늘 구름 바라 섰는 마음 단발머리 시절엔 나 이담에 죽으면 꼭 흰구름이 되어야지, 낱낱이 그늘 없는 흰구름 되어 어디든 마음껏 떠다녀야지, 그게 더도 말고 단 하나의 꿈이었지요 그렇게 흰구름이 좋았던 거예요 허나, 이제 남의 아내 되어 무릎도 시리고 어깨도 아프다는 그대여 어쩌노? 이렇게 함께 서서 걸어도 그냥 섭섭한 우리는 흰구름인 걸, 그냥 멀기만 한 그대는 안쓰러운 내 처녀, 겨울 흰구름인 걸······. 눈으로 덮인 새하얀 세상에서 새로운 세상을 그려보고픈 요즘입니다. 올해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부푼 기대를 안고 한 해를 알차게 설계했던 지난 1월이 생..

나의 이야기 2020.12.06

나쁜 콜레스테롤 줄이는 음식 8가지

나쁜 콜레스테롤 줄이는 음식 8가지 [사진=victoriya89/gettyimagesbank] 콜레스테롤은 고등 척추동물의 뇌, 신경 조직, 부신, 혈액 따위에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스테로이드다. 무색의 고체로 물, 산, 알칼리에 녹지 않고 에테르, 클로로포름에 녹는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은 나쁘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 몸에서 일부 호르몬과 비타민D를 생산하는 것을 돕기도 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즉 혈액 속에서 콜레스테롤 양이 많아지면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정 수치를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치료를 받거나 보충제를 먹어 낮춰야 한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음식을 알아본다..

건강이야기 2020.12.05

과거 진행형으로 우는 음악 ... 문정희

과거 진행형으로 우는 음악 ... 문정희 '브르흐'를 듣는다 '브르흐'속에서 사랑을 꺼낸다 그렇게 아팠었구나 음악이 과거 진행형으로 울고 있다 나의 그 어느 기도가 하늘에 닿아 너를 내 앞에 갖다 놓았을까 시작하고 부서지고 돌아오지 않는... '브르흐'는 나를 피도 없이 피 흘리게 한다 - 문정희 시선집『사랑의 기쁨』(2010) -

나의 이야기 2020.12.05

높은 산에 올라 아래를 보라

높은 산에 올라 아래를 보라 그대의 삶이 힘들고 그대 마음이 흔들릴 때 조용히 높은 산에 올라 끝없이 펼쳐진 세상을 보라 드넓게 탁트인 세상이 한 눈에 들어오고 옹기종기 모여사는 인간세상이 천지간에 조화를 이뤄 아름답고 평화롭지 않은가 내가 가진 것이 아무리 많고 부유한들 하늘아래 한낱 점인 것을 많다 적다 가리지를 말고 주어진 재물에 감사하며 서로 나누며 살 일이다. 감정적 사고보다 이성적 사고로 자아 성찰을 통한 행동으로 나 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따뜻한 정으로 사랑을 나누는 상생의 삶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삶이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이리라. - 옮긴글 - #cafe_gnb, #header, #cafemenu { opacity:0.5; filter:alpha(opacity=50); } .list_btn_..

나의 이야기 2020.12.05

12월 저녁의 편지/안도현

12월 저녁의 편지 안도현 12월 저녁에는 마른 콩대궁을 만지자 콩알이 머물다 떠난 자리 잊지 않으려고 콩깍지는 콩알의 크기만한 방을 서넛 청소해두었구나 여기다 무엇을 더 채우겠느냐 12월 저녁에는 콩깍지만 남아 바삭바삭 소리가 나는 늙은 어머니의 손목뼈 같은 콩대궁을 만지자 #cafe_gnb, #header, #cafemenu { opacity:0.5; filter:alpha(opacity=50); } .list_btn_area , .commentDiv { opacity:0.6; filter:alpha(opacity=60); } .longtail_comment { height: 220px; } .longtail_comment textarea { height: 200px; } .commentBox {ba..

나의 이야기 2020.12.04

겨울 하고도 12월이 오면 / 고 아 라

"겨울 하고도 12월이 오면 / 고 아 라 어둠이 골목길 젖어들때 겨울 바람은 전봇대 기대어 울어대고 정적의 가로등 불빛 움츠린 중년 어깨뒤로 애처러운 눈길 보낸다 겨울 하고도 12월이 오면 외로움은 날카로운 송곳이 되어 가슴을 마구 찌르고 시려운 콧등아래 알수없는 긴 한숨은 하얀 고독만 뿜어낸다 눈가에 맺힌 설움방울 이내 시린 바람이 훔쳐가고 겨울하고도 12월이 오면 고개숙인 중년하나 떠나버린 세월찾아 밤새 뒤골목를 찾아 헤멘다

나의 이야기 2020.12.02

목에 생선 가시 걸렸을 때, 올바른 대처법

목에 생선 가시 걸렸을 때, 올바른 대처법 생선을 먹다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 밥을 꿀꺽 삼키는 방법으로 대처하면 가시가 더 깊게 박힐 수 있어 위험하다.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맨밥을 꿀꺽 삼키면 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대처하면 식도가 다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시가 박힌 상태에서 밥과 같은 고형(固型) 음식을 삼키면 살짝 박힌 가시가 더 깊숙히 들어갈 수 있다. 음식물 덩어리가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밀어내면서 식도가 긁히고, 이 과정에서 얇은 두께의 식도벽에 구멍이 생길 위험도 있다. 식도벽에 구멍이 나면 종격동염(좌우 폐와 가슴을 둘러싸는 막 사이 공간에 생기는 염증) 같은 질환이 생기면서, 세균이 심장이나 대동맥까지 퍼질 수 있어 위험하다. 생선 가시가 목에 ..

건강이야기 2020.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