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162

황혼의 낙원으로 가는 길잡이

황혼의 낙원으로 가는 길잡이 人欲勞於形:사람이 형체에 공을 드리고자 하면 百病不能成:백병이 능히 이루지 못한다. 飮酒勿大醉: 술을 마시고 크게 취하지 말라. 諸疾自不生:모든 질병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食了行百步:식사를 하고 나서 백보를 걸어라. 數以手摩胃:손으로 위장을 자주 문지르고, 寅丑日剪甲:(寅日)이나 (丑日)에 손발톱을 깎고, 頭髮梳百度:머리에 빗질을 백번씩 하고, 食了行百步:식사를 하고 나서 백보를 걸어라. 數以手摩胃:손으로 위장을 자주 문지르고, 寅丑日剪甲:(寅日)이나 (丑日)에 손발톱을 깎고, 頭髮梳百度:머리에 빗질을 백번씩 하고, 飽卽立小便:배 飢卽坐旋尿;부르면 서서 소변을 보고, 배고프면 앉아서 소변을 보라. 行處勿當風:가고 머무는 것에 바람을 쐬지 말고, 居止無小隙:머무는 곳에 한치..

나의 이야기 2020.12.19

12월이란 참말로 잔인한 달이다/천상병

12월이란 참말로 잔인한 달이다 천상병 엘리어트란 시인은 4월이 잔인한 달처럼 말했지만 사실은 12월이 가장 잔인한 달이다 생각해보라 12월이 없으면 새해가 없지 않는가 1년을 마감하고 새해가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가 새 기분으로 맞이하는 것은 새해뿐이기 때문이다 #cafe_gnb, #header, #cafemenu { opacity:0.5; filter:alpha(opacity=50); } .list_btn_area , .commentDiv { opacity:0.6; filter:alpha(opacity=60); } .longtail_comment { height: 220px; } .longtail_comment textarea { height: 200px; } .commentBox {backg..

나의 이야기 2020.12.19

12월의 기도/목필균

12월의 기도 목필균 마지막 달력을 벽에 겁니다 얼굴에 잔주름 늘어나고 흰 머리카락이 더 많이 섞이고 마음도 많이 낡아져 가며 무사히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른다는 세상살이 일 초의 건너뜀도 용서치 않고 또박또박 품고 온 발자국의 무게 여기다 풀어놓습니다 제 얼굴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지천명으로 가는 마지막 한 달은 숨이 찹니다 겨울 바람 앞에도 붉은 입술 감추지 못하는 장미처럼 질기게도 허욕을 쫓는 어리석은 나를 묵묵히 지켜보아주는 굵은 나무들에게 올해 마지막 반성문을 써 봅니다 추종하는 신은 누구라고 이름짓지 않아도 어둠 타고 오는 아득한 별빛같이 날마다 몸을 바꾸는 달빛 같이 때가 되면 이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의 기도로 12월을 벽에 겁니다

나의 이야기 2020.12.18

***인간의 섭리***

***인간의 섭리 *** *자식에겐, 더 못 줘서 울고. *부모에겐, 더 못 받아서 운다. *해는 달을 비추지만. 달은 해를 가린다. *지혜와 어리석음도 이와 같다. *태양이 언제지든, 그 때가 저녁이다. *결정은, 태야양이 하듯. *인생도, 그 때를. 스스로, 결정한다. *돈은, 가치를 묻지 않는다. *오직, 주인의 뜻에 따를뿐. *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지치면, 삶이 무겁다. *각질은, 벗길 수록 생기고. *욕심은, 채울 수 록 커진다. *행복은, 내가 조종하나, *행운은, 신이 조종한다. 서로 존중하고.

나의 이야기 2020.12.17

산의 철학

산의 철학 사람들은 왜 산에 올라 가는가. 산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산이 우리를 부르기 때문이다. 라고 영국의 등산가인 "멀로리"경은 말했다.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고 독일의 어떤 시인은 노래 하였다. 인생이 우울해지면 산으로 가는것이 좋다. 배낭을 메고 조용한 산길을 정다운 친구들과 같이 걸어가면 인생의 우울이 어느새 "안개"처럼 사라지고 만다. 산은 무언의 표정으로 우리에게 정다운 손짓을 한다. 1)봄 산은 연한 초록빛의 옷을 입고"수줍은 처녀처럼"우리를 부른다 2) 여름 산은 풍성한 옷차림으로 "힘있게"우리를 유혹한다. 3)가을 산은 단풍으로 성장하고 "화사하게"우리를 초대한다. 4)겨울 산은 순백한 옷차림으로 "깨끗하게"단장하고 우리에게 "맑은미소"를 던진다. 삶에 지치고 생에 ..

나의 이야기 2020.12.16

12월의 기도/윤영초

12월의 기도 / 윤영초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십시오 한해를 보내며 후회가 더 많이 있을 테지만 우리는 다가올 시간이 희망으로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십시오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 안부를 띄우는 기도를 하게 하십시오 욕심을 채우려 발버둥쳤던 지나온 시간을 반성하며 잘못을 아는 시간이 너무 늦어 아픔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음을 기억하게 하십시오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우리 가슴마다 웃음 가득하게 하시고 허황된 꿈을 접어 겸허한 우리가 되게 하십시오 맑은 눈을 가지고 새해에 세운 계획을 헛되게 보내지 않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모두가 원하는 그런 복을 가슴마다 가득 차..

나의 이야기 2020.12.15

엄동설한

엄동설한​ 올 한해는코로나에 밀려서 해매다가 다 보낸 세월 마지막 마무리 까지 연말까지 첫눈으로 찾아온 함박눈 처럼 포근한 마무리가 희망사항으로 끝나 버릴까 아쉬움과 두려움......... 서로에게 축복을 빌어주고 새해를 맞이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수고 했다고 식사대접도 하는 연말송년회도 무산시키고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어여 코로나가 잡히기만을 학수 고대한다 종교행사나 동창모임 회식모임등 정부서 시키는대로 수칙을 잘 지키고 인내하며 기다리자 인제는 올해 이월초 랑은 훨 달르다 예방백신도 나오고 치료제도 나왔으니까 한달 두달만 더 기다리면 보급이 완료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 본다 올봄에는 언제 백신이 나올런지 오리무중 이었는데? 정서적으로도 마스크 끼고 다니고 경제적으로도 벼랑끝에 내몰린 자..

나의 이야기 2020.12.15

12월이오면

12월이오면 하얀 눈이 포근하게 내 얼굴을 감싸듯 당신의 하얀 따뜻한 손을떠오르게 하는 눈이 펄펄 내리기를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당신처럼 곱디고운 당신 닮은 하얀 눈이 송이송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소복소복 쌓인 하얀 길을 뽀드득 뽀드득 걸으며 둘만의 발자국을 하얗게 새기고 싶습니다 당신의 순백(純白)의 미(美)와백설처럼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기다리는 것은 첫눈,첫눈에 노래하고 싶고 첫눈에 그리워하고 싶은당신 향한 내 마음이기에 첫눈 기다리듯 언제나 당신을 기다립니다 첫눈 같은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당신이첫눈 같은 순수한 모습을 닮은 당신이 무척 보고 싶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중에서* 눈깜짝 할사이에 가을의 끝자락과겨울이..

나의 이야기 2020.12.14

함박눈

+ 함박눈 함박눈내리는 날에는 가슴속 커다란 슬픔머릿속 깨알 같은 걱정들 잠시 새하얗게지워버리고 얼굴 가득 환하게함박웃음 짓자. 기쁨의 날을 지나슬픔 있듯 그 슬픔 너머또 다시 기쁨 있음을 믿으며굳게 믿으며 함박꽃 송이처럼큰 웃음을 지어보자. + 함박눈 하늘에서 펄펄춤추며 내려오는 함박눈으로 온 세상 만물이흰 옷 한 벌씩 얻었다. 산과 들집과 나무들도 제각기 제 몸에 맞는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한바탕의함박눈 세례로 더러운 세상이말끔히 세탁되었다. 순수의 세계로 되돌아간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며 웃음 짓는다함박웃음 짓는다. 정연복의 '함박눈' #cafe_gnb, #header, #cafemenu { opacity:0.5; filter:alpha(opacity=50); } .list_btn_area , .co..

나의 이야기 2020.12.13

12월의 숲/황지우

12월의 숲 황지우 눈맞은 겨울 나무 숲에 가보았다 더 들어오지 말라는 듯 벗은 몸들이 즐비해 있었다 한 목숨들로 連帶해 있었다 눈 맞는 겨울나무 숲은 木炭畵 가루 희뿌연 겨울나무 숲은 聖者의 길을 잠시 보여주며 이 길은 없는 길이라고 사랑은 이렇게 대책 없는 것이라고 다만 서로 버티는 것이라고 말하듯 형식적 경계가 안 보이게 눈 내리고 겨울 나무 숲은 내가 돌아갈 길을 온통 감추어 버리고 인근 산의 積雪量을 엿보는 겨울나무 숲 나는 내내, 어떤 전달이 오기를 기다렸다 #cafe_gnb, #header, #cafemenu { opacity:0.5; filter:alpha(opacity=50); } .list_btn_area , .commentDiv { opacity:0.6; filter:alpha(opa..

나의 이야기 202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