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향한 마음 가뜩이나 찌뿌린 하늘에서 무더기 안개꽃이 내리는 날이면 님이 더욱 더 보고 싶어집니다. 산자락 푸른숲을 하얗게 숨겨버린 운무속으로..... 님의모습 가만 가만 그려보지만 한결 보고싶은 마음 하염없이 짙어가지요. 어쩜 그리움은 안개비와 같은가봐요?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금새 머리와 옷깃이 젖어드는 것처럼 내 마음까지 어느새 촉촉이 젖어 있네요. 무더기 안개꽃이 내려 흩어지는 미세한 꽃송이를 따라가다 나도 그렇게 살며시 님의품에 닿고싶어.... 님이 더욱 그리워지는 날이면....... 님! 보고싶은 맘 전하고 싶고 무언가? 정다운 말 드리고 싶어 막상 컴앞에 앉았지만 가슴에 자욱한 말들이 꿈결처럼 쌓이는데 당신께 드릴 말 채우고도 남을것 같은데 눈 감으면 밀려오는 님 생각 때문에 잠까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