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님 향한 마음

ys형님 2020. 12. 29. 08:36

님 향한 마음 

가뜩이나 찌뿌린 하늘에서
무더기 안개꽃이 내리는 날이면
님이 더욱 더 보고 싶어집니다.

산자락 푸른숲을
하얗게 숨겨버린 운무속으로.....
님의모습 가만 가만 그려보지만
한결 보고싶은 마음
하염없이 짙어가지요.

어쩜 그리움은
안개비와 같은가봐요?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금새 머리와 옷깃이 젖어드는 것처럼
내 마음까지
어느새 촉촉이 젖어 있네요.

무더기 안개꽃이 내려
흩어지는 미세한 꽃송이를 따라가다
나도 그렇게 살며시
님의품에 닿고싶어....
님이 더욱 그리워지는 날이면.......
님! 보고싶은 맘 전하고 싶고
무언가? 정다운 말 드리고 싶어
막상 컴앞에 앉았지만
가슴에 자욱한 말들이 꿈결처럼 쌓이는데
당신께 드릴 말 채우고도 남을것 같은데
눈 감으면 밀려오는 님 생각 때문에
잠까지 설쳐야만 하는 까닭은...?
가까이 할수없는 님이기에.......
나는 님을 이토록 갈구하는지 모릅니다.
어쩜 님과 나는 언젠가는 만날수있는
인연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그리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님과의 만남은 참으로 소중하기에
그리움의 깊이는 가까운 인연으로 부터
이루워진다는 것을...........
그동안 잠재운 인연을 다시한번 깨워
소중히 간직하려 합니다.
한갖 풀잎에 맺어진 이연이라 할지라도
그 소중함에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나이테 처럼
그러나 차분히 늘어만가는
삶의 테두리 속에서.........
없어도 좋으나
있음으로 빛날수 있는
그리움에 목마르면......
세상살이 서러우면......
서로가 기댈수있는 지혜를 배워
서로를 위하며 그렇게 살아 갑시다.
님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님도 나와같은 생각인가요
.......????

님이 되여 내곁으로
소리없이 다가온 당신

향기마저 담고 사는
떠난간 당신이여

한없는그리움에
오늘도 잠못 이루는밤

마음속에 남은 사랑
그마저도 가져 가려 하십니까

음악 소리처럼 애잔한 내마음에
그리움만 쌓여 갑니다

애절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