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떠나보낸 날들의 상념 / 이상희

ys형님 2014. 1. 20. 19:39

 

 

떠나보낸 날들의 상념 / 이상희

젊은 날은 돌아오지 못할 유형지
세월 속으로 유배 보내고
허허로운 빈 가슴 채워보려
떠나보낸 기억의 편린들
하나하나 주워 모아 짜깁기하며
옛 추억을 떠올려본다
아무것도 모르고 철없이 촐싹거렸던 날들
질곡의 삶에 힘들어 고뇌하고
가슴 시리게 추웠던 날도
사랑이 무언지도 모르면서
사랑의 열병으로 가슴앓이 했던 시절도
돌아보면 별것도 아닌

지난추억에 불과한 것을
유수같이 흘러간 날의

후회는 다 부질없어라


이제는 보낸 날보다는 짧은 날
얼마만큼이나 진실한 가슴으로 살아야
참 삶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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