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백 / 김문규

ys형님 2014. 1. 19. 21:29

 

 여백 / 김문규


밤하늘에 별처럼
잠못이루는 밤이면
하염없이 그대 생각에 잠기오

조용한 기타소리에
전신을 파묻어도
여전히 그대 생각뿐이오

거울속의
초라한 형체속으로
언제나 든든한 너의 영상 그리고 여백
그대가 있음으로
내가 있기에

살아간다는 것을
하루하루 배우며
오늘 밤도 비워두는 그대의 여백
여전히
그대 생각뿐이오

거울속의 초라한 형체속으로
언제나 든든한 너의 영상 그리고 여백
그대가 있음으로
내가 있기에

살아간다는 것을
하루하루 배우며
오늘 밤도 비워두는 그대의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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