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2월은 간다
<홍수희>
외로움을 아는 사람은
떨쳐버려야 할 그리움을 끝내 붙잡고
어느 날 정작 돌아다보니
필요한 것은 추억의 가지치기,
계절은
2월은
다만 소리 없이 떨어지는 빗방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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