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흘만 기다리세요.

ys형님 2020. 2. 10. 18:15
사흘만 기다리세요. 미국을 방문한 한 중국 여류작가가 뉴욕 거리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 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할머니는 남루한 옷 차림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나약한 모습이었는데 얼굴은 온통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여류 작가는 꽃을 고르며 할머니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뭐가 그렇게 즐거우신가요?" 그러자 할머니는 한껏 미소를 띤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왜 즐겁지 않겠어요.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요." 여류 작가는 다시 물었습니다. "번뇌에 대해 마음 편히 각하시는 재주가 있으신것 같군요." 그러자 할머니는 여류 작가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가장 슬픈 하루였죠. 그런데 사흘 후 부활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저는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사흘을 기다린답니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모든게 정상으로 변해 있는거에요." 할머니의 답변은 여류 작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슬픈 일이 있을 때 사흘을 기다린다? 얼마나 평범하면서도 철학적인 삶의 태도입니까. 지금의 번뇌와 고통을 미래에 찾아 올 즐거움에 대한 믿음으로 녹일 줄 아는, 삶에 대한 긍정적 믿음, 여러분도 즐거움을 위해 3일만 기다려 보시는건 어떨까요? 그 사이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잊게 되진 않을까요? = 옮긴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