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3월의 시

ys형님 2015. 3. 14. 20:40
      3월의 시 상큼한 미나리의 향기로부터 3월은 시작한다 온몸을 적셔 흐르는 시냇물소리로부터 삶을 피우려는 부푼 희망이 온다 언 땅 움켜잡고 벌벌 떨던 나무뿌리 지금부터 마음 놓고 꿈틀거려도 되리 따갑고 시리던 시간은 지났다 산수유 노란 이빨 드러내 방긋거리면서 제비 오라 손짓하는 봄 봄 긴 하품 쉬고 봄을 피우는 3월. 옮겨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