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 分
그렇게 매몰차던 모진 아픔 이겨낸
남도 섬진강 산수유 매화꽃 함박 미소에
겨우내 멍든 나그네 기지개 켜는 방랑벽
때 이른 언덕배기에 뾰족 돋은 새싹들
아낙네들 날카로운 비수 망나니 춤에
春分이 주춤 뒷걸음치고
망설이는 봄은 저만치 서 있네
봄이 시작된다는 춘분(春分)입니다. “꽃샘 추위에 설 늙은이 얼어 죽는다” ”2월 바람에 김치독 깨진다”는 속담을 증명하듯 ^^ 춘분은 24절기중 4번째로 태양 황경이 춘분점(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을 통과하는 시기로 0도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날로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로 겨울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때로 이때부터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진다. 경칩과 청명(靑明)사이로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는 시기이며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로 철이른 화초는 춘분에 파종한다. 불교에서는 춘분 전ᆞ후 7일간을 봄의 피안(彼岸)이라하여 극락왕생의 시기로 본다. 옛날 중국에서는 춘분기간을 5일을 1후(侯)로하여 3후(侯)로 구분하였는데 1.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고 2.우뢰소리가 들려오고 3.그해에 처음으로 번개가 친다고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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