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드는날 /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방하착(放下着)은 산사의 스님들 사이에 일컬어지는 예화로서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 놓아라, 또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 마음속에는 온갖 번뇌와 갈등, 스트레스, 원망, 집착등이 얽혀있는데, 그런 것을 모두 홀가분하게 벗어 던져버리라는 뜻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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