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 소나타 ... 詩 藝香 도지현

ys형님 2020. 2. 4. 18:13

 

 

겨울 소나타 ... 詩 藝香 도지현 겨울이란 계절은 늘 그랬다 어딘지 모를 이별이 도사리고 있어 차가운 가슴 슬픔이 엄습했지 쏟아지는 눈 속을 걸으며 눈(目) 물인지 눈(雪) 물인지 모르는 두 볼에 흐르는 물을 연신 닦았어 시공을 초월하는 그리움 한 줄로 찍혀 있는 발자국에서 가슴 저미는 아픔을 본다 얼음마저 고통스러운지 고뇌 섞인 아우성 쩡쩡 울려 차라리 귀를 막고 듣지 않으려 했지 꿈인 듯 꿈이 아닌 듯한 순간 팽팽한 고무줄을 탁 놓아 버리니 깃털처럼 가벼워져 나도 눈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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