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 등산과 삶

ys형님 2019. 11. 10. 21:19


+ 등산과 삶

산을 오를 때면
먼 정상을 바라보지 말라.


발끝만 쳐다보며
한발 한 발 내딛으라.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면
포기하고 싶어도
온 길을 생각하며
되돌아가지 마라.


오르다 지칠 때면
그 자리에 잠시 멈추라.
팔 다리에 힘이 솟고
의지는 되살아나리라.

 
산을 즐기며
산과 대화를 나누라
바람소리 새의 노래에
산과 하나가 되라.

 
삶이란 산을 오르는 일
언제나 가파르지만
저기 정상이 보인다.
조금만 더 힘을 내라.
(박인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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