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시 겨울사랑 / 전재승

ys형님 2019. 11. 7. 21:24

 

가을시 겨울사랑 / 전재승


가을엔
시(詩)를 쓰고 싶다.
낡은 만년필에서 흘러
나오는
잉크빛보다
진하게
사랑의

오색 밀어(密語)들을
수놓으며

밤마다 너를 위하여
한 잔의 따뜻한 커피같은
시(詩)를
밤새도록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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