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한 다발 가득~또 하나의 봄을 알리는 꽃..^^*)
봄비 -김소월-
여룰없이 지는 꽃은 가는 봄인데 여룰없이 오는 비에 봄은 울어라. 서럽다, 이 나의 가슴속에는 ! 보라, 높은 구름, 나무의 푸릇한 가지. 그러나 해 늦으니 어스름인가. 애닯이 고운 비는 그어오지만 내 몸은 꽃자리에 주저앉아 우노라.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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