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채근담후집 129장/음탕한 여자도 극에 달하면 여승이 된다.]

ys형님 2015. 2. 23. 18:20

 

- 채근담후집 -
[후집 129장/음탕한 여자도 극에 달하면 여승이 된다.]
 
淫奔之婦, 矯而爲尼. 熱中之人, 激而入道.  
음분지부, 교이위니. 열중지인, 격이입도.  
 淸淨之門, 常爲 邪淵藪也如此.
청정지문, 상위음사연수야여차.



음탕한 아낙이 극단에 이르면
여승이 되기도 하고,

일에 열중하던 사람도 격해지면
불도에 들어가니,

깨끗한 불문이 언제나
음사의 소굴이 됨이 이와 같도다
.

    어떤 그릇에라도 담을 수 있는 물의 자재로움 즉 현상에 만족하는 일 없이 부단한 자기 개혁을 쌓아나가는 향상심과 주어진 조건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심경을 조화있게 꾸려 나갈 수만 있다면 우리의 인생도 보다 가치있는 것이 되리라. 불교에서는 모든 일이 인연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연에 따라 처신하라 한다. 유교에서는 모든 일에서 자기 본분을 지켜 분수에 넘치는 행동을 하지말라 한다. 이를 험난한 바다인 세파을 헤쳐나가기 위한 구명대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