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선정과 해탈

ys형님 2014. 12. 28. 21:55

 

도리

天道有往則廻. 人事則往不復廻.
故月缺則復圓, 人衰而可復盛耶.
乃其圓而必缺, 盛而必衰則同. -「醒言」

하늘의 도리는 가면 돌아오지만,
사람의 일은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서 달이 기울면 다시 차올라도,
사람이 늙으면 다시 젊어질 수가 없다.

찼다가는 반드시 기울고,
성대하다가 반드시 쇠하게 되는 것만은 같다.




 

하늘의 운행은 순환하여 돌고 돌지만, 사람의 일은 일직선상의 단선적 진행만 있다. 보름달이 그믐이 되어도, 그때부터 다시 그 다음 보름까지 조금씩 차오른다. 하지만 사람은 한번 늙어지면 그뿐이다. 성대하다가 쇠퇴하는 법은 있어도 그 반대는 없다. 그래서 사람은 꽉 찼을 때를 경계해야 한다. 그때부터 차츰 덜어내서 텅 비우고 나서 세상을 떠난다. 아등바등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다가는 빈 두 손 앞에 삶이 부끄럽게 된다. 계속 보름달일 줄로만 알다가 막판에 자신을 잃고 망연자실 하는 사람이 뜻밖에 많다. 요즘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만각속에서 해매는 이들이 말입니다

아무쪼록 날씨가 춥네요 우리님들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들속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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