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나의 예수-이해인 삶에 지치고 아픈 사람들이 툭하면 내게 와서 묻는다. 예수가 어디에 계시냐고 찾아도 아니 보인다고 오랜 세월 예수를 사랑하면서도 시원한 답을 줄 수 없어 답답한 나는 목이 메인다. 예수의 마음이 닿는 마음마다 눈물을 흘렸으며 예수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사랑의 불길이 타올랐음을 보고 듣고 알면서도 믿지는 못하는 걸까 그는 오늘도 소리 없이 움직이는 순례자 멈추지 않고 걸어 다니는 사랑의 집 나의 예수를 어떻게 설명할까 말보다 강한 사랑의 삶을 나는 어떻게 보여주어 예수를 믿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