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닷가에서

ys형님 2014. 8. 6. 17:03

 

 

바닷가에서




아무리 둘러 보아도,
나 밖에 없었다



산발(散髮)한,
파도

그렇게,
외로움이 외로움을
씻어내고

붉은 노을 일렁이는
먼 하늘의
그리움을 지나,
서서히 차오르는
수평선

그곳에
꿈처럼 가 닿는,
내 몸의 끝



어쩌면, 그대에게
닿을 것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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