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슬비 내리는 밤길

ys형님 2014. 7. 2. 16:49

 

부슬비 내리는 밤길/미산 윤의섭

 

흐느적 흐느적

비에 젖는 나뭇가지

가로등 불빛에 어른거리고

 

가신 임 그리워

속으로 우는 눈물

밤비 되어 내리니

 

늘 기다리던

부슬비 내리던 밤길

어둠에 가슴절인 그날들

 

밤의 한기 寒氣 스며 들어

비창 悲愴의 선율이

외로움을 깊게 하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보다도 귀를 높은 지위에 놓아라  (0) 2014.07.03
걸림없이 살 줄 알라   (0) 2014.07.02
7월의 편지/박두진   (0) 2014.07.01
등굽은 소나무  (0) 2014.07.01
나그네 인생길   (0)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