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이가 들면서 더 필요한 친구

ys형님 2014. 6. 7. 19:19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 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때

옷깃 스칠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 하는

그런 사람 보다는

어께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 질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 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 질때가 있습니다.

 

 

 

말할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 받으며 아파 할까봐

차라리 혼자 삼키고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 주어야 하는

그런 사람 보다는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 질때가 있습니다.

 

 

 

괴로울때 찻잔을 앞에 놓고

마주할수 있는 사람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하게

다시 만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더 의미 있을수 있습니다.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

비위 맞추며 사는게 버거워

내 속내를 맘편히 털어놓고

받아주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탓이겠죠

어디 그런 친구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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