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허허 ...그리운가

ys형님 2014. 5. 18. 19:56

 
허허 ...
그리운가
잊어버리게,
여름날 ...
서쪽 하늘에 잠시 왔다 가는 무지개인 것을
그 고운 빛깔에 눈멀어 상심한 이
지천인 것을

미움 말인가 ...
따뜻한 눈길로 안아주게
어차피 누가 가져가도 다 가져갈 사랑
좀 나눠주면 어떤가

그렇게 아쉬운가 ...
놓아버리게
붙들고 있으면 하나일 뿐
놓고 나면 전부 그대 것이 아닌가

세상의 그립고 밉고 아쉬운 것들
그게 다 무엇인가
사랑채에 달빛 드는 날
묵 한 접시에
막걸리 한 사발이면 그만인 것을...

허허
한바탕 웃으시게
모든 번뇌는 내안의 부처인것을 ...
그대는 왜 모르시는가.....
-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