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즐거움으로 가득찬 인생

ys형님 2014. 5. 15. 16:35

 

여러분은 나무랄 데 없는 순결한 사람이 되어

         이 악하고 비뚤어진 세상에서

           하느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빛을 내십시오(필립 2,14-15).

 


 

 

하느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은 영적인 삶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즉, 스트레스로 가득한 기능적인 삶의 한계를 벗어나

행복을 향한 구원의 통로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상생활에서

하느님의 섭리를 체험하며 사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하느님의 아들이며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해서 계획을 짜는 것,

사람을 만나고 방문해서 여러 모임을 챙기는 일까지

모든 일에 대해 스트레스로 가득 차서

걱정하고 있는 문제들은,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한 은총 사이를 가로막는

커다란 장벽을 만들어냅니다.

이 장벽은 너무 높고 견고해서

우리가 행복을 찾는 것을 방해하는

강력한 장애물처럼 보입니다.

 

일단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의 신호들로부터 격리되면

그 때부터 우리는 긴장과 스트레스의 감옥에 갇히게 되고,

간수들은 자유라는 거짓된 약속으로 우리를 조종하며

결국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뜨릴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우리 자신, 다른 사람들,

그리고 하느님으로부터 완전히 격리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장벽을 쌓는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그 벽을 올라가야 한다고 확신하겠지만

그러나 그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이 스트레스의 장벽은 곧, 비정상적인 스트레스로 변하게 되어

우리는 걱정의 늪에 점점 깊이 빠져들고 행복을 찾다가

좌절하고 절망하여 결국은 근심에 찬 감정을 정상이라고 생각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장벽을 단시간 내에 무너뜨리거나 뛰어넘어

곧바로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해방을 찾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작업은 벽안에 몇 개의 구멍을 만드는 것입니다.

구멍이 몇 개 생기면 그 구멍을 통해서

반대편 세상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엿볼 수 있게 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시키시는 방식에 대해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천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우리 안에 해방자로서의 성령의 존재를 체험하기 시작합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지금, 여기 존재함을 감사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힘과 희망을 주시기에

우리는 매일 매일의 삶을 적으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적 자유를 구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친구로서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6,35).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 그분의 초대와 도전들을

감사히 받아들인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위에서 말씀하신

삶을 추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비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일 걱정의 장벽을 무너뜨리길 원한다면 믿음, 희망,

그리고 사랑 안에서

예수님을 계속 우리 마음에 담고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면 성령 안에서 그리고 성령을 통해서,

우리가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고 느낄 때조차

이 여행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잠을 깨우고 낙심한 마음을 되돌려놓는 새로운 이해,

힘의 충전이 우리 안에서 일어나

당신을 흔들어놓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려 봅시다.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요한 14,18).

이 말씀을 통해  마치 어깨에서

돌덩이들로 가득한 자루를 내려놓는 것과 같은

해방의 체험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혼자서 지고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복을 찾는 작업은

성령의 도움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행복에의 희망을 거의 파괴할 뻔했던

걱정의 장벽을 포함한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준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길로 인도될 것입니다.

  

인생의 초월성의 의미로부터 우리를 격리시키곤 했던

장벽이 이제는 자유의 나라와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길로

인도하는 다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장벽을 무너뜨리는 다른 방법들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즐거운 게임인지도 모르고

너무나 심각하게 경기를 해나가던 인생의 경기장이

이제는 하느님과 파트너가 되어

즐거움이 가득 찬 인생의 경기장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생명의 말씀을 굳게 지키십시오.

그래야 내가 달음질치며 수고한 것이

헛되지 않아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필립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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