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마중 / 雪花 박현희

ys형님 2014. 2. 26. 18:03


마중 / 雪花 박현희



가지 끝에 맺힌 연둣빛 꽃망울
금세라도 터질 듯 한껏 부풀어올라
마음 설레게 하는 봄입니다.

살랑이는 따스한 봄바람에
길고 긴 겨울잠을 깬 봄의 전령사들도
꿈틀대며 태동을 시작하네요.

졸졸졸 흐르는 실개천 옆 버들강아지
어서 오라 손짓하며
봄 마중 가자 길을 재촉합니다.

해마다 오시는 봄 손님이지만
새 생명을 틔울 수호천사이기에
항상 새롭게 여겨집니다.

진달래꽃 피고 소쩍새 우는 봄이 오면
그립고 보고픈 임 행여나 소식 올까
기대와 설렘으로 기다리는 여심도
봄이 오는 길목으로 봄 마중 가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3월로 건너가는 길목에서   (0) 2014.02.28
貧者의 노래  (0) 2014.02.26
♡...봄이 오는 소리...♡  (0) 2014.02.25
석양을 등에지고..............  (0) 2014.02.25
** 그대와 함께 가는 길 **  (0) 201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