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월의 노래/ 이미희

ys형님 2020. 12. 9. 08:13

 

12월의 노래 / 이미희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마무리할

한 장 남은 달력이 수심

가득해 보인다

 

가진 자의 더해만 가는

욕심과 오만들

논 할 가치도 없는 일들에

허리 굽혀 아부하는

소인배들

 

욕심부리려야

부릴 것도 없는 선량한

민심들의 땅 꺼지는 한숨소리가

천하를 울린다

 

강자의 횡포를 막아내고

약자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신뢰와 용서로

믿음과 베푸는 마음이

지혜롭고 융화된

12월의 노래가 기쁨으로

울려 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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