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 小夜曲/청원 이명희

ys형님 2020. 11. 22. 07:52

 

가을 小夜曲  
           청원 이명희

멈출 수 없는 기다림 때문일까
먹 밤 같은 적요 속에서도
편안해 질 수 없는 마음 안타깝다
 
펼치지도 못하고 접어버렸던
인연의 한 토막도 
미련이 되는 것인지
꿈에 부풀었던 그날의 삽화처럼
아직도 나를 꿈꾸게 하는 기억위로
비 묻은 바람 한 점 스쳐 지나간다
 
시간이 바래진 나무엔
그리움 잠방대고 회억을 건너보는 
먼발치 그리움 젖어 슬픔처럼 떨어지는
낙엽 하프 소리를 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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