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인 이강흥의 행복편지 (0) | 2020.10.10 |
---|---|
내 생애 가장 젊은 날 (0) | 2020.10.09 |
누가 그러더라... 인생은 말야.. (0) | 2020.10.07 |
三五七言 가을밤/ -이백 (0) | 2020.10.06 |
추야원한(秋夜怨恨)/-한하운- (0) | 2020.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