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야원한(秋夜怨恨)/-한하운-

ys형님 2020. 10. 5. 07:58


추야원한(秋夜怨恨) -한하운-


밤을 새워 귀뚜라미 도란도란 눈물을 감아 넘기자

잉아 빗는 소리에 밤은 적적 깊어만 가고

천상스리 한숨쉬며 이어는 듯한 그리움에 앞을 흐르는 밤


눈물은 속된진저 오리 오리 슬픈 사연을 감아 넘기자

바람에 부질없이 문풍지도 우는가.

무삼일 속절없는 가을밤이여!.



峨山月歌 아미산월가- 이백


峨眉山月半輪秋 影入平羌江水流

아미산월반윤추 영입평강강수류

夜發淸溪向三峽 思君不見下硝州

야발청계향삼협 사군불견하초주


가을 밤 아미산에 반달이 걸려

평강 깊은 물에 흘러가는구나.

청계를 밤에 나서 삼협으로 가는 길에

너도 못 본 채 유주로 내려간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가 그러더라... 인생은 말야..  (0) 2020.10.07
三五七言 가을밤/ -이백  (0) 2020.10.06
秋風引 -가을바람 - 유우석  (0) 2020.10.04
Once there was a love  (0) 2020.10.04
가을 노래/이해인  (0)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