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노년의 멋

ys형님 2020. 9. 17. 08:14
노년의 멋

노년은 생각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길 입니다.

 

삶의 여정 중에서
마음을 비우며 살아가기에
가장 좋은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노년의 멋

 

 

담담한 마음으로 삶의 여백을

  마음에 담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노년(老年)의 멋
가지고 싶은 마음보다
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좋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떠나고
축복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좋습니다.
 
노년의 멋

원망은 사라지고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겨나서 기쁩니다.
 
무엇을 먹을까 ?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않고
있는대로 먹고, 있는대로 입어도
마음에 거리낌이 없어서 좋습니다.
 
노년(老年)의 멋
 
모든 것을 버리고도
가슴 아파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빈 마음을 여백으로 채우고
담담하게 살아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노년(老年)의 멋
 
아름답게 늙어가는 사람은
멋이 있고 존경스럽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성호(星湖이익(李瀷선생의 

'노인의 좌절'

 

낮에는 꾸벅꾸벅 졸지만 

밤에는 잠이 오지 않고,

곡할 때는 눈물이 없고 

웃을 때는 눈물이 나며,

30  일은 기억하면서  앞의 일은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고기를 먹으면 뱃속에는 없고 

이빨 사이에  끼고,

 얼굴은 검어지는데 

검은 머리는 희어지네.

 

그런데 다산(茶山정약용(丁若鏞선생은 

반대로이런 것들이 사실은 좌절이 아니라

즐거움이라고 해학을 보였다.

 

대머리가 되니 빗이 필요치 않고,

이가 없으니 치통이 사라지고,

 

눈이 어두우니 공부를 안해 편안하고,

귀가 안 들려 세상 시비에서 멀어지며,

 

 가는 대로 글을 쓰니 손볼 필요가 없으며

하수들과 바둑을 두니 여유가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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