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 방울의 그리움

ys형님 2020. 7. 29. 07:45

한 방울의 그리움

 

마르지 않은 한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전부터 

내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이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모르듯이 

내마음도 잘모름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