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꼭 내리는 빗방울만큼만 당신을 애태우며 울고 싶었습니다

ys형님 2020. 7. 27. 18:25




꼭 내리는 빗방울만큼만
을 애태우며 울고 싶었습니다

꼭 흐르는 저 맑은 시냇물만큼만 
그대 가슴에 예쁘게 흐르고 싶었습니다

                            

꼭 쌓이는 저 순백의 눈만큼만 
그대 가슴에 쌓이고 싶습니다

 



꼭 붉게 타오르는 노을만큼만 
그대 삶에 사랑으로 붉게 깔리고 싶었습니다
 


꼭 살포시 피어나는 안개처럼만 
그대 삶에 드리워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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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풀잎에 맺힌 초록이슬처럼만 
그대 가슴에 맺히고 싶었습니다
  
꼭 초롱한 별꽃처럼만
그대 삶을 영롱히 비추고 싶었습니다
 

꼭 들에 핀 백합처럼만 
그대 가슴에 사랑의 향기로 곱게 피고 싶었습니다
 

꼭 그대만을 애태우며, 그리며, 
사랑하며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장시하시집 "별을 따러 간 남자"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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