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당신의 초생달

ys형님 2013. 10. 24. 18:56

 

당신의 초생달



산 위에 떠오르는 당신의 초생달은
아직도 사랑으로 다 채우지 못한
나의 가슴입니다
어쩌면 오늘 같이 떠오르는 초생달은
나의 가슴을 예리한 칼날로 베어낸
당신의 아픈 눈물일수도 있습니다.


나는 초생달을 바라보며
슬퍼지는 나의 마음을
가눌 수 없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산 위로 떠오르는 초생달은
어쩌면 그리도 당신의 따듯한 손길입니까?
아픈 나의 마음을 채워주시려고
눈물 선을 보여주셔서
당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당신은 나를
안아주시고 긴소매로 나의 가슴을 붙드십니까?


오늘도 당신이 보내주시는 초생달로
나의 가슴은 채워져 반달이 되고 있습니다
산 위에 떠오르는 초생달은
아직도 다 채우지 못한
당신의 사랑을 간직할 수 있는 나의 가슴이어서
나는 아직도 채울 수 있는 가슴으로
손톱 같지만 초생달을 사랑하며
당신을 멀 발치에서라도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옮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