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올 것 같지 않던 세월은 어느 새 심산유곡으로 접어 든 나이.. 물소리 한층 깊고 바람소리 더욱 애잔 할 때 지저귀는 새 소리 못 견디게 아름다워라...
봄과 가을 사이 내 게도 뜨거운 시절이 있었지 않았던가? 꽃 그늘 아래 붉도록 서 있는 사람이여! 나뭇잎 사연마다 단풍이 물들 때 노년이라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훗날 그대에게... 덜 늙은 줄 아는 그대에게도 쓸쓸한 날 오거들랑 빈 주머니에 낙엽 한 장 넣고 빨갛고 노란 꽃 길을 걸어 보셔라... 당신이 꽃이더냐, 낙엽이더냐?
- 옮겨 온 글 -
♨하룻밤 풋사랑♨
김 삿갓
김삿갓이 일생을 죽장망혜(竹杖芒鞋): (대나무 지팽이와 짚신)로 세상을 유람하다가 단천(端川)고을에서 우연히 한 처녀를 만나 처녀의 집에서 하룻 밤을 유(留)하게 되었다.
비록 초라한 과객에 불과했지만, 미모의 처녀는 김삿갓의 출중한 외모와 글 재주에 반해서 김삿갓과 결혼을 약속하고 첫날 밤을 맞이 하였다.
즐기고 난 김삿갓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녀가 처녀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난기 심한 김삿갓이 이를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김삿갓은 "그녀가 처녀가 아닌 것 같다" 라는 시를 읊었고,
그 처녀는 답시(答詩)를 읊었다.
그런데.... 이 답시야 말로 김삿갓의 시를 능가하는 명시(名詩)였다. 毛深內闊(모심내활)
必過他人(필과타인)
"털이 깊고 그 안이 넓어 허전하니, 반드시 딴 사람이 먼저 지나 갔으리라."
그 처녀의 답시(答詩) 溪邊楊柳不雨長 (계변양류불우장) 後園黃栗不蜂坼 (후원황률불봉탁) "개울가 버들은 비가 오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고, 뒷 마당의 알 밤은 벌이 쏘지 않아도 벌어지는도다. 누가 이겼을까요? 궁굼하네요!
- 옮겨 온 글 -
우리 님들~! 우리가 살아가는 한 세상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所重(소중)한 存在(존재)로 살아가고 있는지요. 他人(타인)에게 있어 所重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他人을 所重히 생각하고 配慮(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健康(건강)조심 하시고 親舊(친구)들 만나 (소주 한잔)나누시는 餘裕(여유)롭고 幸福(행복)한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