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채근담중에서............

ys형님 2015. 2. 16. 17:31

 

徑路窄處엔 留一步하여 與人行하고 滋味濃的은
減三分하여 讓人嗜하라. 此是涉世의 一極安樂法이니라.


 

오솔길 좁은 곳에서는 한 길을 머물러 서서 남을 지나가게 하고,

기름지고 좋은 음식은 삼 분을 덜어내어서 남에게 맛보게 하라.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방법의 하나일지니라.

 

 

 

寵利는 毋居人前하며 德業은 毋落人後하며

受享은 毋踰分外하여 修爲는 毋減分中하라.


은혜와 이익은 다른 사람에게 앞서지 말고

덕을 닦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뒤떨어지지 말라.

받아서 누림은 분수를 넘지 말고

수양을 닦는 행위는 분수 안으로 줄이지 말라.

 

 

 

家庭에 有個眞佛하고 日用에 有種眞道니라.
人能誠心和氣하고 愉色婉言하여
使父母兄弟間으로 形骸兩釋하고 意氣交流하면
勝於調息觀心萬倍矣니라.


집 안에도 한 분의 참 부처가 있고

일상생활 속에도 하나의 진정한 도(道)가 있다.

사람이 능히 마음을 성실하게 하고 기운을 부드럽게 하여

 얼굴빛을 유쾌하게 하고 말을 완곡하게 하며

부모형제간으로 하여금 한 덩어리가 되게 하고

뜻이 통하게 한다면,이야말로 숨결을 고르게 하고

마음을 관찰하는 것보다 만 배나 더 나으리라.

 

 

 

糞蟲은 至穢나 變爲蟬하여 而飮露於秋風하고

 腐草는 無光이나 化爲螢하여 而耀采於夏月하나니

固知潔常自汚出하고  明每從晦生也니라.


굼벵이는 지극히 더럽지만 변해서 매미가 되어 가을바람에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화해서 개똥벌레가 되어 여름 달밤에 빛을 낸다.

진실로 깨끗한 것은 언제나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은 것은 언제나 어둠에서 생겨남은 알 수 있으리라.

 

 

 

飽後思味,則濃淡之境都消。色後思?,則男女之見盡絶。
故人常以事後之悔悟,破臨事之癡迷,則性定而動無不正。


배부른 뒤에 맛을 생각하면 맛의 있고 없음의 구분이 모두 사라지고,

관계한 뒤에 음욕을 생각하면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모두 끊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은 언제나 일이 끝난 뒤에 느끼는 후회와 깨우침을 가지고

일에 임할 때의 어리석음과 미혹을 깨트려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즉 본성이 안정되어 행동에 그름이 없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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