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물에 걸리지않는 바람처럼

ys형님 2015. 1. 13. 19:28

 

그물에 걸리지않는 바람처럼

 = 법정 스님 =


빈 마음 등잔에 기름을 가득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