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게 흐르는 물줄기처럼
마음 속에도 천천히 부드럽게 흘러가는
편안함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행복입니다.
행복은 누구나 말을 하듯이
멀리 있는 게 아닙니다.
가까이 아주 가까이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속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행복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보다는 불행하다고 여겨 질 때도 많습니다.
또한 남들은 행복한 것 같지만
나만 불행하게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똑 같습니다.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가 행복을 추구하고
누구나 행복을 바라며
언제나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욕심을 버리지 못함으로
행복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사람에게서든 물질에서든 모든 것에서
우리는 욕심을 버리지 못합니다.
내가 좀 더 주면 될 것을,
내가 조금 버리면 될 것을,
내가 조금 손해 보면 될 것을,
내가 좀 더 노력하면 될 것을,
내가 좀 더 기다리면 될 것을,
내가 조금 움직이면 될 것을 말입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주기보다는 받기를 바라고
손해보다는 이익을 바라며 노력하기 보다는 행운을 바라고
기다리기 보다는 한 순간에 얻어지길 바랍니다.
그렇기에 늘 행복하면서도
행복하다는 것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굳이 행복을 찾지 않아도 이미 행복이
자기 속에 있는 걸 발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산사의 명상음악 1집 14곡
01. 그대 얼굴 가을 달이여
02. 밤은 깊고 산은 비어
03. 일 없는 것이
04. 벗에게
05. 바람 잔곳
06. 삼매
07. 西來意(서래의)
08. 東山에 올라
09. 자네를 보내며
10. 비오는 날
11. 정월 보름달
12. 봄
13. 해묵은 뱃사공
14. 구멍없는 피리를 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