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짓날 이야기

ys형님 2014. 12. 22. 08:18

 

동짓달  기나긴  밤을 

 

                                      황진이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

사랑하는  님  오시는 밤

굽이굽이  펴리라

  

 

참으로  애틋하고도  절실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사랑시입니다.

황진이가  사랑하는 님은  서경덕이었죠...

화담  서경덕.

황진이가  별별 수단을  다  써  유혹하려 했으나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고  하지요

그  후  황진이는   서경덕의  제자가  되었구요.


[동짓날] 액운 쫓는' 동지 팥죽 jpg4
 

  

 뜬끔없이   웬  사랑시냐구요?? 

 

 

 
동지 팥죽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발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 볼 시간입니다.
발자국이 반듯하게 났는지,크게 비뚤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지난 발자국을 뒤돌아 보아야 앞으로 내디딜
발걸음의 방향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12월 22일은 동짓날입니다 ~늦동지 팥죽
올해는 늦동지 한해를 마감한 기운을 쫓으며
만감한 노을은 시루떡 대신한 팥죽을 부른다

전래된 가신들 믿음서 나오는 팥죽의 떡고물
붉은색 전통죽 대문앞 흩뿌려 건강을 다지며

초순에 동지가 가족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해
집안의 각장소 접근을 막아서 귀신을 쫓는다

바람결 사당엔 토속적 신앙심 붉은색 양의색
회한들 토하며 행복을 앞세워 재앙을 막는다









 

 

동짓달   동지팥죽 맛있게 드시구..............

 

 

동짓달 긴긴 밤 막걸리도 한잔 좋지요........................

 

 

 

 

 

 

 

호박전.수수부꾸미.김치전 입니다. 

셋다  각자의 맛이 넘~~오묘해서  기가  막힙니다.

수수부꾸미는   팥앙금을  넣어  반으로  접었습니다.

 

 

이제 올해도 몇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뒤돌아 보니 시간도 후다닥.....

아쉬움도 미련도 가득하지만 행복했던 시간들도 떠오릅니다.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잘 살고있는내 모습도 대견하구요~

남은 연말 가족들과 따뜻하게 보내시구 

늘  주변에 기쁨과 사랑이 가득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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