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구멍없는 피리불고

ys형님 2014. 11. 21. 22:53
 

구멍없는 피리불고

[偈頌其五]


구멍없는 피리불고

줄없는 거문고 탄다.

이 곡조 알아듣는사람없어

夜塘에 비 지나매 가을물만 깊어진다.
※夜塘(야당)-밤 연못


-석지현스님 평설-
★호호, 이곡조 들리는가. 쯧쯧,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불지 못하는구나.
........슬픔이 달빛 가득 빈 골에 울린다.

-선재동자 蛇足에 버선까지 신긴다-
★이 곡조는 귀없는 귀로듣고, 입없는 입으로 불어야 소리가 난다

끊어진 길이라도 들며 나며 하다가 순대 한입 베어 물면서
씨~익 웃을 날이 찾아오리라

-선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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