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酒)의 철학(주객들의 술타령)
*누구나 술을 마시게 되면 곧잘 솔직해진다. 어쩌면 우리는 그 솔직함이 좋아서
*흰눈이 소록소록 내리는 날 밤 뒷골목 포장마차의 목로에 앉아 고기 굽는 희뿌연 연기를 어깨로 넘기며 마주 앉아 술을 마시는지 모른다.
*그들이야말로 인생의 멋과 낭만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술이란?..
*인생강의실 - 술집 *고전학 강의실 - 막걸리집 *서양학 강의실 - 양주집

*사장은- 여자에 취해 정신이 없고 *전무는- 술에 취해 정신이 없고 *계장은- 눈치보기 정신이 없고 *말단은- 빈 병 헤아리기 정신이 없고 *마담은- 돈 세기에 정신이 없다.

술에 취하면
1단계 - 신사, 2단계 - 예술가, 3단계 - 토사, 4단계 - 개
3 병은 ~~~ 여보게 4 병은 ~~~ 어~이
*술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게 아니고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다. *술은 언제나 수심이며, 수심(愁心)은 언제나 술인고 술 마시고난 후 수심인지, 수심난 뒤 술 인지 아마도 술 곧 없으면 수심 풀기 어려워라
*초전박살형, 후전박살형, 전천후요격기형. 삼배(三杯)이면 대도(大道)로 통하고, 말 술이면 자연에 합치된다. 애주가는 정서가 가장 귀중하다.
*얼큰히 취하는 사람이 최상의 술꾼이다. 술은 최고의 음식이며 최고의 문화.술은 비와 같다. 진흙 속에 내리면 진흙을 어지럽게 하나, 옥토에 내리면 그곳에 꽃을 피우게 한다.
*술잔의 마음은 항상 누룩선생에 있다. 술은 백약의 으뜸이요, 만병의 근원이다.
*첫 잔은 -술을 마시고, *두 잔은 -술이 술을 마시고, *석 잔은 -술이 사람을 마신다.

*청명해서 -------한 잔 *날씨 궂으니-----한 잔 *꽃이 피었으니---한 잔 *마음이 울적하니-한 잔 *기분이 경쾌하니-한 잔
*술은 - 우리에게 자유를 주고 사랑은- 자유를 빼앗아 버린다. *술은 - 우리를 왕자로 만들고 사랑은 - 우리를 거지로 만든다.

*술과 여자, 노래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평생을 바보로 보낸다. 인생은 짧다.
그러나 ~

*술 - 잔을 비울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도다. *술 - 속에 진리가 있다. *술 - 은 사람의 거울이다. *술 - 잔 아래는 진리의 여신이 살아 있고 기만의 여신이 숨어 있다. *술 - 속에는 우리에게 없는 모든 것이 숨어 있다. *술 - 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오나니
*그것이 우리가 늙어 죽기 전에 진리고, 전부이니라 나는 입에다 잔을 들고 그대 바라보고! 한숨 짓노라!
*까닭이 있어- 술을 마시고 *까닭이 없어- 술을 마신다.

*그래서 오늘도 마시고 있다. 주신처럼 강열한 것이 또 있을까. *그는 환상적이며, 열광적이고, 즐겁고도 우울하다.

*그는 영웅이요, 마술사이다.
*그는 유혹자이며, 에로스의 형제이다.

*공짜 술만 얻어 먹고 다니는 사람은 -공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희어지는 사람은-백작. *홀짝홀짝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은 -자작. *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홍작.

*혹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 가지는 술, 돈, 여자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신은 단지 물을 만들었을 뿐인데
*우리 인간은 술을 만들었지 않는가?
*술이 없으면 낭만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사리를 분별할 수 없다.!
*한 잔은- 건강을 위하여, *두 잔은- 쾌락을 위하여, *석 잔은- 방종을 위하여, *넉 잔은- 광증을 위하여.

이 가을 각종 모임에 과음 폭음 자제하시고
이선생~ 이 형까지만, 이새끼는 아니되옵나니
부디 우리 인연을 다할 때까지 건강하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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