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흥 秋興 ★ 두보

ys형님 2014. 10.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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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흥 秋興   두보

 

 玉露凋傷楓樹林(옥로조상풍수림)

-玉같은 이슬에 숲속 단풍나뭇잎도 떨어지고

 

 巫山巫峽氣蕭森(무산무협기소삼)

-어지러운 산과 골짝기의 기운이 쓸쓸함 가득하구나

 

 江間波浪兼天湧(강간파랑겸천용)

-江의 파도와 물결은 하늘로 성하게 일고

 

 塞上風雲接地陰(새상풍운접지음)

-城위 바람과 구름은 땅 그늘에 이르니 어두어지네

 

 叢菊兩開他日淚(총국양개타일루)

-두송이 국화꽃 피니 지난날의 눈물이요

 

 孤舟一繫故園心(고주일계고원심)

-외로운 배 매였으니 고향생각이 절로 난다

 

 寒衣處處催刀尺(한의처처최도척)

-겨울옷 준비로 곳곳에 마름질하는 손길 바쁜데

 

 白帝城高急暮砧(백제성고금모침)

-白帝城 저 높이 저녁 다듬이 소리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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