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이 오는 소리

ys형님 2014. 9. 23. 18:11

 

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찬 이슬이 맻인다는 백로를 지나

​선선한 가을을 열어 주게 된다는

"추분"이 오늘이네요.



이제 가을이가 웃으며 인사하겠죠

아직은 뜨거운 한 낮의 태양이지만

구름처럼 아름답고 맑게 손을 내밀면서..



입추 백로가 지나고 부턴,아침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뺨을 스쳐가는게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에

마음은 더욱 설레이게 됩니다.




가을은

가을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재주가 있지요

가을을 좋아하세요?


 

떨어지는 낙엽한장 스치는 바람에도

가슴이 열리고 흔들렸던 시간들...

이제는 좀 더딘 마음이 되었지만서도.

그래도 가을을 좋아합니다.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 속에는

햇살과 그늘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투명한 햇살을 받아 빛나는 나뭇잎과

그 아래에서

숨을 죽인 채

나뭇잎의 밝음을 받쳐주는

그늘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나를 밝히면서도

남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정용철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하나>中에서



 


 

 

가을에

 

곡식과 과일이 무르익어 가듯

우리의 인격도 잘 익은 열매처럼

무르익어 가길 바랍니다.

오래오래 무르익어 그윽한 향기가 나도록..


그래서 좀 더 겸손해지고

좀 더 너그러워진 하이디였음 하구요.

 


 



 

가을

난 네가 참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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