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이오는소리/홍수희

ys형님 2014. 9. 21. 20:41

 

가을이 오는 소리 ...홍수희


내 마음 어둡고 깊은 곳에서
풀벌레 숨어 웁니다

정작 주지 못한
따스한 말 한마디

정작 건네지 못한
부드러운 눈길 하나

남는 것은
내 아닌 너를 위한 배려와 위안이었던 것을

동안은 나를 견디기에
숨이 벅찼노라고

동안은 너를 위해 내가
일어서야 하였노라고

고백도 아닌 아아,
참 부끄러운 변명처럼

내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잎새 한 장 붉게 물이 듭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
내 안의 나를 듣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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