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의 주인이 되라

ys형님 2014. 5. 23. 17:14

 

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꽂을 여유조차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 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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