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철부지/선무도이계동

ys형님 2014. 2. 15. 18:10
 
철부지 선무도이계동

나 단 한번도 부러 
널 피해 본 적 없는데
기억 잊힌 낯선 歲月의 시간
순간도 죽어 보낸 적 없는데
살아서도 늘 죽어진 나는 너에게
넋 빠진 넋두리 지껄여보지
놓고 저 하여 놓고 지내온 삶 아니건만
너 따라 걷는 이길 왜 이리도 
서툴고 낯설기만 한 것인지
잃었던 너 바삐 챙겨 오는 年 기꺼이 맞고
가는 年 따라 분주해 보지만
너는 그날 이후 늘 그래 왔듯
저 혼자 먼발치 앞선 거기 
표정없는 비아냥
좌절 깊어질수록 내게서 
멀어져 만가는 너는
누구에게 나 같은 양으로 
찾아오는 歲月 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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