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너무 멀리 있는가 봐요 *◐*
당신은 너무 멀리 있는 가 봐요. 오늘처럼 이렇게 바람만 불어도,
당신이 보고 싶어 가슴이 아리며 어느새 눈가엔 눈물을 글썽입니다.
길을 가다가도 바람에 옷깃을 여미면 문득 문득 당신 생각에 너무나 힘겹습니다.
매서운 추운 겨울바람이 지나면 꽃샘추위를 이겨낸 봄의 향연이 시작되겠지요.
아름다운 자태를 들어내며 향기가 가득히 피어오르는 꽃을 그저그저 바라만 보아야 하는지요.
당신은 내게 너무 멀리 있네요. 어두워지는 골목길... 한 잔의 술을 따르다보면,
술잔위에 떠오르는 당신 얼굴 그 모습이 술잔 가득히 채워져 가슴 아파요.
밤새 하얗게 그리워하다 지친 마음을 당신은 알고 있는지요.
그리워할 수 있는 것은 내 가슴이 아프다는 것,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 텐데 말이죠. 그리워하며 산다는 거 그대의 소식 기다리며 산다는 거 나 정말 힘들어요.
그리워할 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하지만 그건 고통인걸요. 밤마다 보고파 쏟아내는 눈물.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는 내 자신이 현실이 미울 뿐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면서도
이렇게 기울이는 술잔에, 그대 모습 그리워하는 것도 너무 내게는 아픔이지요.
힘들 때 기대고 싶어도 내 곁에 있지 않는 당신. 쉽사리 만날 수 없는 우리들 오늘도 술잔에는 소주대신 눈물이 가득 채워져 내 가슴을 적시네요.
달빛에 그려지는 내 그림자 오늘따라 왜 이렇게 쓸쓸해 보이던 지요.
그 모습 싫어 취한 척 비틀거리지요. 얼마나 가슴 아파야 하는지요. 또 얼마나 눈물로 채워진 술을 마셔야하는지...
어이해 내 가슴엔 항상 님이 그리운지... 비어지지 못하는 술잔에 눈물로 가득할 뿐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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