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

성가 아무것도너를2

ys형님 2013. 9. 25. 07:48

 

 

 

 

 

아무것도_너를-2부 

 

                          

 

 

모든 것은 지나가는것


 

 

“아빌라의 성녀 대 데레사는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대 데레사는 성 이냐시오와 같은 시대인 16세기에 살았는데,
당시는 정치 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사상, 문화, 종교적으로 변화와 혼란을 겪고 있는
격동과 개혁의 시기였습니다. 이 시대에 하느님께서는 대 데레사에게 특별한 은총으로
교회와 세상 안에 위대한 일을 하도록 부르시고 이끄셨습니다.

데레사는 침묵을 지키는 관상 수도회로 갔지만,
거기서 침묵 안에 강요된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않고 투쟁하며 정열적인 개혁자가 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오해를 받고 반대에 부딪치면서 극심한 고통을 받지만
모든 것을 하느님께 의탁하며 끝까지 투쟁하여 결국 수도회 개혁을 이끌어냅니다.

대 데레사는 온전히 하느님의 사람이면서
동시에 온전히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마음이 온전히 하느님께 속해 있었기 때문에 온전히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을 수가 있었지요. 대 데레사는 온전히 하느님의 사람이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데레사에게 있어 기도는 모든 인간에게 있어 선의 출발점이며 은총의 입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하느님께서 누군가로 하여금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은총들 중의 하나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너를’이라는 성가 가사에 나오는 내용의 글은

대 데레사가 자신의 기도서에 있는
쪽지 한 장에다 적어두고 늘 보았던 것이라고 합니다.
노래 가사는 아무래도 노래로 만들기 위해 다시 쓰인 것이지요.
원래의 글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어떤 것도 당신을 불안하게 하거나 놀라게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사라지지만 하느님은 영원합니다.

인내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느님을 소유한 이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저는 하느님만으로 충분합니다.”

 

(옮긴글)

 

 

            

                                                        

 

 예수의 성녀 데레사 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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