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비우며 살다 가고 싶다

ys형님 2013. 11. 30. 18:53

  


 


 비우며 살다 가고 싶다

혼탁한 마음의 문 활짝 열고 
내 안에 나쁜 찌꺼기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고 싶다
우리네 인생
바람처럼 왔다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텐데
늘 시기와 욕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에 화가 난다
조금이나마 마음을
비울 수 있다면
난 풀꽃처럼 살다 
바람에 실려 
이슬처럼 사라지고 싶다 
세상을 향해 줄 수 있는 
사랑 다 내려놓고 
하늘이
 부르는 날 
새털처럼 가벼운 꽃구름 타고 
기쁜 마음으로 가고 싶다

세상에 올 때처럼 
갈 때도 그렇게 
티 없이 깨끗한 마음으로
                          - 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시 / 이 해 인  (0) 2013.12.02
12월의 시/김사랑   (0) 2013.12.02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  (0) 2013.11.30
깨달음의 언덕  (0) 2013.11.29
♣♤어느 늦가을날의 커피 한잔 ♤♣   (0) 2013.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