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물소리 바람 소리

ys형님 2013. 11. 4. 20:24

 

물소리 바람소리

 

말없이 사랑하여라 내가 한 것처럼 아무 말 말고

자꾸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사랑하여라.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봉사하고

 눈에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여라.

그리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말없이 사랑하여라.

꾸지람을 듣더라도 변명하지 말고

마음 상하는 이야기에도 말대꾸하지 말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네 마음을 사랑이 다스리는 왕국이 되게 하여라.

 

그 왕국을 타인 향한 마음으로 자상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사람들이 너를 가까이 않고 오히려 멀리 떼어 버려

홀로 따돌림을 받을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여라.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오해를 받을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여라.

 네 사랑이 무시당한다 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슬플때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주위에 기쁨을 나누어주고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도록 마음을 써라.

 

타인의 말이나 태도로 인해초조해지거든

말없이 사랑하여라.

 

마음 저 밑바닥에 스며드는 괴로움을 인내하여라.

네 침묵 속에 원한이나 인내롭지 못한 마음,

어떤비난이 끼여들지 못하도록 하여라.

 

언제나 타인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마음을 써라.

 

-너에게들려주고픈101가지이야기중에서-

 

"불교에서 말하는 '하심(下心)',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의 실천자임을 느낄 수 있었다."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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